과학의 최전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 브록만, <과학적 사고로 무장한 새로운 인문주의자들> 존 브록만이 편집한 의 서문에 아래와 같은 신랄한 전통 인문학 비판이 실려 있다. 이것마저도 벌써 20년 전의 주장이다. 이제는 정말로 죽어버린 전통 인문학. 당황하던 세기말의 그들과 나는 결국 같은 배를 탄 셈이었다. 몇 번은 살릴 기회가 있었을 텐데, 결국은 외부 담론을 수용하지 않고서는 새롭게 재탄생한다는 것은 요원한 길인가 보다. 새롭게 태어날 때는 아마 새로운 육신에 영혼이 담기리라. 존 브록만의 앞을 내다본 혜안에 존경을 표하며, 그의 뼈 때리는 비판을 담담히 음미한다. 제3의 문화가 이룩한 것은 걸핏하면 논쟁하려고만 드는 ‘대가’들의 소모적인 논쟁과는 사뭇 다르다. ... ‘인문주의[humanism]’라는 말은 15세기 무렵에는 하나의 지식 전체로 받아들여졌다. 피렌체의 귀족에게는 단테를 읽.. 더보기 이전 1 다음